제주 여행 계획 추천 코스, 혹시 여기도 가보셨나요?

제주 여행의 꽃, 바다 그리고 바다

 

안녕하세요? 보물창고K입니다. 오늘은, 제주도의 보물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저는 지금까지 10번 정도 제주도를 다녀왔었는데요, 아래 사진들처럼 정말 경치도 좋고 

 

우도 하고수동 해수욕장

검멀레 해수욕장

 

맛도 좋은 곳이 참 많았습니다.

 

그런데..

그 제주도의 멋지고 아름답고 맛있는 곳들 중에,

이상하게 머릿속에 계속 그려지는 곳이 있었습니다.

 

 

제주 여행의 백미, 다랑쉬오름

 

바로 그곳은,

다랑쉬오름이라는 곳인데요.

 

왜 이곳이 가장 기억에 남는 장소가 되었는지는 사진을 보며 함께 이야기 나눠볼게요.

 

아래 사진은 다랑쉬오름으로 가는 길입니다.

그런데 남들과는 다르게 가고 있어요.

주차장(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 2705, 주차요금 무료)을 네비로 찍고 

그곳에서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세화리쪽에서 차가 다니지 않는 들판과 숲길로 올라갔어요.

그렇게 가다가 찍은 사진이 이 사진입니다.

 

다랑쉬오름으로 가는 길

제주의 흙냄새를 맡으며

제주의 땅의 기운을 느끼며

그렇게 남들과 다르게 다랑쉬오름으로 향했습니다.

 

다랑쉬오름을 향해 가는 길

무척이나 덥고 힘들었지만

올라갈수록 점점 기쁨이 커져갔습니다.

 

그것은 바로, 다음 풍경 덕분인데요.

다랑쉬오름을 중간쯤 올라가다 보니

아끈다랑쉬오름과 눈 앞에 펼쳐진 들판

그리고

저~멀리 보이는 우도와 성산일출봉.

 

그 순간,

고통은 사라지고 환희가 그 자리를 꿰차게 되었습니다.

(실제로는, 사진보다 훨씬 더 아름답습니다. 아름다운 풍경이 생각보다 사진에 잘 안담기는 거 아시죠?)

 

아끈다랑쉬오름을 바라보며

아끈다랑쉬오름을 내려다보며

 

풍경에 취한 듯 멍하니 있다가 

목표 지점을 향해 다시 올라갔습니다.

 

이미 아름다움을 실컷 즐겼기에

더이상의 기대는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무슨일인가요?

말도 안되는 풍경이 또 한번 저를 놀라게 했습니다.

 

 

경주 여행. 천의 얼굴 페르소나, 경주의 문화유산을 말하다.

 

제주 여행의 끝판왕, 한라산, 그리고 그의 수호자들

 

다랑쉬오름 정상에서 바라본 한라산 모습

다랑쉬오름 표지판과 저 멀리 한라산

한라산과 수호산(?)들

 

넋을 놓고 저 멀리 한라산을

한참 바라봤습니다.

 

마치 왕을 섬기듯

여러 오름들이 그 앞을 지키고 있었기에

도저히 갈 수 없는 곳처럼 느껴졌습니다.

 

자욱하게 깔린 안개가

 그 벽을 더 두텁게 하고 있었습니다.

경외감이 들었습니다.

동시에 도전 의식도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고개를 돌려

다랑쉬오름의 분화구를 바라보았습니다.

 

 

다랑쉬오름의 분화구

그 때 이곳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하늘로 뿜어져

나가 떨어진 돌과 흙들이

제가 밟고 지나온 그 길이 되었나 봅니다.

 

카메라를 들어 다랑쉬오름을 파노라마로 찍어보았습니다.

생각보다 아름답진 않았습니다.

 

다랑쉬오름 이상한 파노라마

 

그리고 고개를 돌려 한라산을 다시 바라봤습니다.

다시 또 오겠다고 약속하며

발길을 돌렸습니다.

 

 

여행을 마치며

 

오늘 다랑쉬오름과 한라산 여행 어떠셨나요? 

제주에는 다양한 아름다움과 멋이 있지만

오름과 한라산을 빼놓고는

그 아름다움을 다 경험한 것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미 경험하신 분께도

한번도 다녀오지 않으신 분께도 

꼭 다녀오시길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

 

지금까지 보물창고K였습니다.

제 블로그에 방문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의 여행에 특별함을 얹어드리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다랑쉬오름 지도와 소개 영상

 

 

월랑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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