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여행, 파리의 상징이 된 에펠탑
프랑스 상공에 진입하면 하늘 높은 곳에서부터 에펠탑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우뚝 솟은 이 건축물은 센강을 따라 파리를 여행하는 내내 우리 눈에 띄게 됩니다. 그로 인해, 에펠탑은 거리를 걸을 때 좋은 표지판이 되어주곤 합니다. 에펠탑 주변은 근대와 현대가 만나는 곳입니다. 나폴레옹 1세가 다녔다는 사관학교에서 에펠탑까지 마치 녹색 카펫을 깔아놓은 것처럼 샹 드 마르스 공원이 쭈~욱 이어집니다. 파리 만국박람회는 이곳을 주 전시장으로 활용하였다고 합니다. 파리를 관람하는 일반적인 코스는 샤요 궁전을 시작으로 샹 드 마르스, 에펠탑, 앵발리드(군사박물관), 로댕미술관, 다시 에펠탑으로 돌아오는 코스입니다. 어떤 책에서는 이 코스를 낭만을 만끽하는 코스라고 명명하더라고요. 이 코스로 여행을 하게 되면, 샤요 궁전(에펠탑이 보이는 분수와 정원 위에 있는 건축, 해군, 민속 박물관)을 산책할 수 있고, 지나가는 길에 에펠탑을 전신샷(?)으로 촬영할 수 있으며, 귀족거리도 구경할 수 있습니다. 나폴레옹 유해를 보관하고 있는 전쟁박물관도 관람하고, 미술관도 관람할 수 있으며, 에펠탑에서 파리의 환상적인 야경도 감상할 수 있게 됩니다.
Palais de Chaillot · 1 Pl. du Trocadéro et du 11 Novembre, 75016 Paris, 프랑스
★★★★★ · 역사적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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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드마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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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펠탑 · Champ de Mars, 5 Av. Anatole France, 75007 Paris, 프랑스
★★★★★ · 역사적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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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gle 지도
Google 지도에서 지역정보를 검색하고 지도를 살펴보거나 운전경로 정보를 검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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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건축물 중 하나인 에펠탑은, 프랑스 혁명 100주년을 기념하여 개최된 파리 만국박람회 때 귀스타브 에펠에 의해 세워졌습니다. 높이는 301m, 무게는 9700톤으로 철기둥을 약 250만개나 사용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모두가 아시는 것처럼, 처음에 세워질 때에는 대부분의 작가와 예술가, 시민들이 파리의 거리와 어울리지 않는다고 반대가 극심했었습니다. 하지만, 완성된 이후로는 파리의 랜드마크로서 전세계인이 가장 사랑하는 건축물이 되었고 현재는 파리 시민들도 매우 좋아하는 건축물이 되었습니다. 여담으로, 이 에펠탑은 20년 기한이 끝나면 1909년에 해체될 예정이었다고 합니다. 무선 전신전화의 안테나 탑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것 때문에 해체가 중지되었던 거죠. 1954년에는 텔레비전 안테나가 설치되어 현재의 높이인 324m(81층 높이)가 되었다고도 합니다.
에펠탑은 밖에서 바라보는 것도 좋지만, 전망대에 올라가서 보면 파리 시내 전체가 다 보여서 특별하고 섬뜩한(?) 경험을 하실 수 있습니다. 전망대는 모두 3곳이며, 전망대마다 요금이 다릅니다. 제 3전망대는 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에게는 극도의 공포감을 줄 수도 있기 때문에 고민하고 올라가실 필요가 있습니다.(제가 고소공포증이 있어서 잘 알거든요~^^;;) 에펠탑 전망대는 파리를 360도 모두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밤에 올라가면 야경이 가히 환상적입니다. 에펠탑 전망대에는 다른 전망대와 마찬가지로 식당과 기념품샵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전망대에 꼭 올라가 보세요~

* 엘리베이터로 정상 올라가는 티켓 가격은 28.3 유로, 2층 전망대는 18.1유로입니다. 2층을 전망대를 걸어올라 가시면 11.3유로입니다.
에펠탑 전망대 공식 티켓 판매 사이트 https://www.toureiffel.paris/en
The official Eiffel Tower website: tickets, news, info...
Discover or visit the tower: buy a ticket (10.5 to 26.10 € maximum for adults and 2.6 to 13.10 € for children and young people), news and practical information
www.toureiffel.paris

밤에는 매 시각 정각부터 약 10분간 에펠탑이 반짝 거리는 라이트 쇼를 볼 수 있습니다. 넋 놓고 보게 될 정도로 참 예쁘니 놓치지 마세요.^^
센강(세느강)은 디종 근처에서 발원하여 영불해협으로 빠져나가는 강입니다. 철도가 건설되기 전에는 매우 중요한 수로 역할을 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파리의 중심을 동서로 흐르는 센강에서 조금씩 변해가는 풍경을 바라보고 있으면 감동이 밀려옵니다. 역사를 좋아하시거나 감성적인 분들은 그 감동이 배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비가 내려서인지 바토무슈 유람선 2층에는 사람들이 많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주변을 더 잘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유람선을 타고 가다 보면 프랑스 파리의 가장 유명한 건축물들을 대부분 볼 수 있습니다. 유람선을 여러 번 타보았지만, 센강 유람선만큼 가성비 좋은(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의미있는 건축물을 다 볼 수 있는) 경우는 없었습니다. 게다가 화려한 건축물과 조명 빛이 한데 어우러져 매우 낭만적이기까지 했습니다. 파리 여행을 하신다면, 유람선은 낮에 한 번, 밤에 한 번 타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프랑스 파리 여행 첫날 낮에, 마지막 날 밤에요. 타보시면 왜 이렇게 말씀드렸는지 아시게 될 것입니다.

바토무슈는 알마 다리에서 출발하여 시테섬, 에펠탑, 노트르담 대성당, 오르세 미술관, 루브르 박물관, 팡테옹 등을 매우 가까이 지나갑니다. 이러한 건축물에 대해서 미리 공부하고 가시면 건축물들이 나올 때마다 반가우실 겁니다. 물론, 유람선 안내 방송을 통해 건축물 앞을 지날 때마다 소개되기도 하니, 모르고 가셔도 괜찮습니다. ^^
참고로, 바토무슈는 1867년부터 현재까지 100년이 넘은 역사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유럽 여행을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유럽은 음식점이나 카페도 100년 이상 운영하는 곳이 많고, 건축물들은 몇 백년 씩 되었고, 뭐, 그런게 참 많습니다. 그래서 역사를 좋아하는 저는 유럽이 너무 좋아요~ ㅎㅎ
바토무슈에 대한 몇 가지 정보도 말씀 드릴게요. 바토무슈 예약은 마이리얼트립에서 하면 만원이하로 저렴하게 예약할 수 있습니다. 여행을 하시다가 유람선을 타고 싶을 때 바로 가서 사도 상관없어요. 그런데 예약하면 조금 더 저렴해요. 예약을 하신 분들은 E-티켓을 소지하신 것이기 때문에 휴대폰으로 바로 보여주시면 됩니다. 유람선 관광은 1시간 정도 소요되고요.
바토무슈 이용 시간은, 성수기(4월~9월)에는 오전 10시~오후 10시 30분(30분 간격), 비성수기(10월~3월)에는 평일 오전 11시~오후 9시 20분, 주말 오전 10시 15분~오후 9시 20분(40분 간격)입니다. 참고로, 바토무슈 말고도 바토 파리지앵이라는 유람선도 있어요.
에펠탑과 센강 유람선(세느강 유람선)을 통해 눈을 호강시켰다면, 입도 호강시켜야겠죠?^^
파리의 가장 인기 있는 음식점으로는, 아스트랑스(미슐랭 3개, 단점은 비싸요), 롱브르(에펠탑 전경 최고), 카페 드 레스플라나드 등이 있습니다. 혹시 유럽 음식에 질리셨거나 입에 맞지 않으시다면, 한식 맛집, 온더밥, 삼부자, 아씨, 잔, 순그릴, 서울오페라 등에 방문해 보세요. 저는 유럽 여행 가면, 그 지역의 대표 음식을 꼭 먹는 편이지만, 한식집도 꼭 갑니다. 그래야 다시 유럽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입 상태(?)가 되거든요.ㅎㅎ
바토무슈 · Port de la Conférence, 75008 Paris, 프랑스
★★★★☆ · 선박여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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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름밤의 꿈, 파리 여행
파리 여행은, 한 여름밤의 꿈처럼 '정말 있었던 일인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사진에는 다 담기지 않았던 많은 순간들까지 모두 환상적이었습니다. 꿈 속에서만 그리던 여행지를 직접 다녀왔으니, 어쩌면 당연한 일이겠지요. 파리 시내 곳곳을 거닐 던 순간들을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에펠탑과 센강이 배경이 되는 그곳은, 모든 순간이 꿈 같았습니다. 어떻게 말과 글로 표현해야 할지 잘 모를 정도입니다. 나중에 표현력이 더 생기면, 포스팅을 조금 수정해 봐야겠어요.^^;
프랑스 파리 여행을 계획하고 계시다면, 추천해 드린 에펠탑 인근 코스를 천천히 돌아보시고, 바토무슈를 꼭 타보세요. 허무한 '한 여름밤의 꿈'이 아닌, 꿈 같은 '한 여름밤의 꿈'을 경험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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