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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보석 아말피,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명소 아말피 여행 후기

TreasureK 2024. 2. 15.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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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는 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관광지를 보유하고 있는 나라 중에 하나이며 역사적으로 가치 있는 유적, 유물들이 넘쳐나는 곳입니다. 그중에서도 아말피이탈리아의 보석으로 불려도 될만큼 아름다운 해안 풍경을 자랑하는 지역입니다. 내셔널지오그래픽 등의 다수 여행 매체에서는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명소 1순위에 '아말피'를 선정하기도 했습니다.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명소, 아말피

 

유럽 사람들뿐만 아니라 전 세계 사람들에겐 매우 유명한 아말피 지역이지만, 정작 우리나라 사람들은 그렇게 많이 알지 못하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간단하게 아말피 역사를 먼저 소개하고 여행 후기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아말피의 역사

아말피의 본격적인 역사는 약 6세기 (그 당시 지중해 지역은 비잔틴 제국이 장악하던 시대였습니다.) 부터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으며, 839년에는 나폴리로부터 분리되어 자치 도시로서의 행보를 이어갔다고 합니다. 

 

아말피의 전성기는 10세기부터 13세기 사이이며 북아프리카뿐만 아니라 소아시아 지역과도 교역하였습니다. 이때의 아말피는 중세 4대 해상국으로서 우뚝 서기도 했습니다.

 

*중세 4대 해상국(베네치아, 피사, 제노바, 아말피)

 

14세기의 산사태와 중세의 암흑기를 초래했던 전염병은 아말피에 막대한 피해를 주었습니다. 특히, 1638년의 전염병은 아말피 인구의 3분의 1을 집어삼켰습니다. 이로 인해 아말피는 사람이 거의 살지 않는 유령 도시 같은 느낌이었다고 합니다. 이후, 사람들이 살기 시작하면서 아말피는 조금씩 회복해 나갔으며 오늘날에 이르렀습니다.

 

아말피는 1807년, 나폴리의 왕 조제프 보나파르트가 아말피 해안을 방문하고 그 아름다움에 반하여 해안 도로를 건설하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합니다. 그 당시 아말피 해안에 가려면 걸어가거나 노새 등의 동물을 타고 가는 수밖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왕의 명령에 의해 해안 도로가 47년 만에 완성되면서 사람들이 좀 더 쉽게 왕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말피가 관광명소로 널리 알려지게 된 것은, 괴테, 존 스타인 벡, 찰스 디킨스, 바그너, 입센 등의 예술가와 작가들이 아말피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부터였습니다. 

 

*아말피 해안 지역은, 레몬, 오렌지, 올리브가 많이 생산되는 곳이며, 특히 레몬이 아주 유명합니다. 정말 맛있게 새콤달콤한, 레몬을 맛보고 싶으시다면 리몬첼로를 꼭 드셔보세요. 

 

 

 

아말피 · 이탈리아 84011 살레르노 아말피

이탈리아 84011 살레르노 아말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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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남부투어를 하면, 아말피, 포지타노 해변에 이르기 전에 소렌토 전망대에서 사진을 찍고 이동합니다.

 

투어 버스를 타고 이동 중 찍은 아말피 해안 전경
이탈리아 아말피 해안

 

돌아오라, 소렌토로

소렌토 전망대에서 바라 본 아말피 해안의 모습은 말로 설명할 수 없을 정도의 감동을 줍니다. 

'내가 드디어 이 곳에 왔구나.'라는 벅찬 설렘도 느껴지고요.

 

 

제가 참여한 남부투어에는 소렌토 시내 관광은 없었지만, 워낙 유명한 관광지이다 보니, 혹시 여행하실 분들을 위해 대략적인 정보를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소렌토는 '돌아오라 소렌토로'라는 노래로 익숙한 항구 도시입니다. 연중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며 레몬과 올리브, 와인으로 유명합니다. 

 

나폴리의 몰로 베베렐로 항구에서 배를 타고 소렌토의 마리나 피콜라 항구로 이동할 수 있으며, SITA버스를 이용하시면 아말피 해안 도시 20여곳을 자유롭게 오고 가실 수 있습니다.

 

소렌토에서의 즐길 거리는, 해변 산책, 꼬마 기차 타기(마을 구석구석을 돌아볼 수 있어요.), 타소 광장과 비토리아 광장 관광 등이 있습니다. 타소 광장은 소렌토의 중심 과장이며 소렌토가 낳은 시인, 토르콰토 타소의 이름을 따서 지은 광장입니다. 비토리아 광장은 소렌토에서 바다뷰가 가장 좋은 광장입니다.

 

 

 

 

Google 지도

Google 지도에서 지역정보를 검색하고 지도를 살펴보거나 운전경로 정보를 검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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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아말피 해안 요트
이탈리아 아말피 해안 아름다운 건축물

 

영화같은 마을, 포지타노

 

남부투어의 핵심 마을은, 포지타노입니다.

 

그러나

기대와는 달리,

버스에서 내리는 순간,

숨이 턱 막혀서,

내리기가 싫었습니다.

 

한 여름의 이탈리아 남부는 40도에 육박할 정도이며,

게다가 대부분의 가게는 에어콘이 설치되어 있지 않았고, 문을 열어놓은 채 운영중이었습니다.

콜라와 아이스크림을 먹어도 가시지 않는 더위. 으윽~ㅡㅡ;

 

하지만, 포지타노의 풍경은 모든 것을 용서하게 만들었습니다.

영화의 한 장면 같다라는 말이 실감이 났습니다. 아니, 영화 속에 제가 들어와 있는 기분이었어요.^^

 

포지타노의 해수욕장은 스피아자 그란데가 가장 대표적인 해수욕장입니다. 하지만 특별하고 한적한 분위기를 원하시는 분들께는 (서쪽 좁은길을 따라 가다 보면 나오는) 포르닐로 해변을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Google 지도

Google 지도에서 지역정보를 검색하고 지도를 살펴보거나 운전경로 정보를 검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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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지타노(positano)

9세기에 아말피 공화국에 편입되었던 포지타노는 10세기부터 지중해 무역의 중심지로 떠올랐던 곳입니다. 향신료와 비단 무역을 통해 부를 쌓았고 이를 바탕으로 마을을 형성하였습니다. 산과 절벽, 농장을 연결해주는 아말피 로드는 무솔리니 시절 이후 유럽의 부유층이 모여들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포지타노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라타리 산지에서 해안까지 이르는 파스텔톤의 알록달록한 마을입니다. 이 마을은 아름다운 풍경화의 한 장면처럼 매우 특별한 장소입니다. 이곳에는 피카소를 비롯한 많은 예술가들이 휴양을 즐겼으며 1900년대 이후에는 전 세계의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관광 명소가 되었습니다. 

 

포지타노에서 쇼핑을 하고 싶으신분들은, 물리니 거리(옷 가게, 기념품샵, 가죽 샌들, 세라믹 접시 등 판매)를 방문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포지타노는 카프리, 아말피, 살레르노 등에서 배를 타고 이동할 수 있습니다.

 

그림같은 포지타노 사진 실제로는 더 예뻐요
아말피 두오모

 

아말피 지역에도 대성당이 있습니다. 이탈리아 여행을 하면서 많은 대성당을 관람하였기 때문에 이곳에서는 내부로 들어가지는 않고 밖에서 사진만 찍었습니다. 여행객들의 자유로움과 클래식한 아말피의 건축물이 왠지 잘 어울린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말피의 두오모(대성당)는 시몬 베드로의 동생 성 안드레에게 바쳐진 성당입니다. 이 성당은, 성 안드레를 수호 성인으로 모신 후 기적같은 일들(붉은 수염 해적단 격퇴)이 많이 일어났다고 해서 더 유명해졌다고 합니다. 

 

또한, 두오모에는 1297년에 제작된 주교관(교황 또는 추기경이 예식 때 착용하는 모자 형태의 관) 등 중세와 르네상스 시대의 보물들이 가득하다고 하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한 번 들러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유람선을 타고 아말피 해안을 여행하는 도중에 너무 더워서 자연 발화된 산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경비행기가 계속 물을 퍼다 나르는데도 불이 전혀 꺼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어요. ㅜㅜ

 

아말피 해안 유람선 투어 자연 발화된 산의 모습

 

남부 투어에서 먹은 음식들은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특별히 맛있지도, 그렇다고 맛없지도 않았어요.^^;

나폴리에서 먹었던 부라타 치즈 피자는 정말 정말 맛있었지만요.ㅎㅎ

 

아말피 해안 투어 단체 음식
남부투어 숙소 모습
남부투어 중 먹은 음식들

 

아말피 여행을 마치며..

 

아말피 해안은, 영화 같은 도시들과 푸른 바다가 만들어내는 환상적이고 아름다운 휴양지입니다. 아말피 해안의 여러 도시들은 고유한 매력을 가지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포지타노, 아말피, 소렌토 등은 각자의 아름다움으로 여행자들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여행을 계획하고 계시다면, 

진정한 이탈리아를 느껴보고 싶으시다면,

아말피로 떠나보세요. 

색다른 경험과 꿈 같은 추억을 만드실 수 있습니다.

 

*아말피 해안을 다녀오신다면, 레몬 아이스크림과 레몬 사탕을 먹어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한국에서 사먹는 레몬 음식과는 뭔가 많이 달라요. 시고 단 레몬의 참 맛이 느껴진다고 할까?^^ 저는 개인적으로 정말 맛있었어요^^

 

*아말피 해안 도시(라벨로, 포지타노, 프라이아노, 아말피)로 이동할 수 있는 버스 사이트를 소개해 드리고 마무리 하겠습니다. 행복한 이탈리아 여행, 아말피, 포지타노 여행 되세요~^^

 

 

참고 자료 : 아말피, 소렌토, 포지타노 등 아말피 해안 마을 20여 곳을 다니는 시타버스 스케줄표

https://www.ravello.com/sita-bus-schedule/#ticket-types

 

2024 SITA BUS schedule/timetable - Amalfi Coast

On this page you'll find the updated SITA bus schedule/timetable for all routes related to the Amalfi Coast towns (Ravello, Positano, Praiano, Amalfi etc.) and connections to Sorrento, Salerno, Naples as well as ticket types and answers to frequently ask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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